
계약서에 적힌 24주, 실제로는 34주가 걸렸습니다
작년 가을, 한 스타트업 대표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이미 한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와 계약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계약서에는 개발 기간이 24주로 적혀 있었죠.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앱은커녕 프로토타입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보여준 일정표를 보니, 12월에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듬해 3월에야 디자인 확정이었습니다. 4개월 동안 한 일이 겨우 화면 목업 몇 장이었습니다.
그 사례는 극단적이지만,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를 포함해 제가 10년간 접한 40여 개 프로젝트 중 31개가 약속된 기간을 넘겼습니다. 보통 20~30%, 심할 때는 50% 이상 지연됐습니다. 물론 일정 지연이 전부 업체 탓은 아닙니다. 기획이 계속 바뀌거나 고객이 늦게 피드백을 주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계약 단계에서 ‘기간’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일정을 구성하는 조건들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은 앱개발업체를 고르기 전에, 특히 데브크래프트 같은 전문 업체와 계약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을 다룹니다. 제가 상담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로 시간과 비용을 아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기간 지연의 70%는 ‘기획 변경’ 때문입니다
제가 조사한 40개 프로젝트 중 31개가 기간을 초과했습니다. 이 중 70%가 개발 중 기획 변경이 원인이었습니다.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 커머스 앱 프로젝트는, 런칭 2주 전에 고객사 대표가 “결제 방식을 바꾸자”고 요구해서 6주가 늘어났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실상 재개발에 가깝죠.
기획 변경이 잦은 이유는, 대부분의 고객사가 ‘완벽한 스펙’을 처음부터 정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시장 반응을 보면서 기능을 추가하는데, 계약서에 변경 절차와 비용 산정 기준이 없으면 개발자와 갈등이 생깁니다. 데브크래프트 같은 업체는 변경 요청 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데, 이때 “이 정도는 원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계약 전에 ‘변경 관리 프로세스’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기능 추가나 수정이 발생할 때 건당 견적을 어떻게 내는지, 승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일정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 문서로 요구하세요. 데브크래프트의 경우, 변경 건당 평균 2주가 소요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고객사는 런칭 전에 기능을 동결하는 전략을 세웠을 겁니다.
개발자 1명의 월 단가보다 중요한 ‘투입 인력 수’
앱개발업체를 비교할 때, 많은 분이 개발자 월 단가에 집중합니다. 데브크래프트의 평균 단가는 월 1,200만 원 수준입니다. 시장 평균보다 10% 정도 높지만, 기술력이 좋다는 평판 때문에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가만 보고 계약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단가가 아니라 ‘실제 투입 인력 수’입니다. 견적서에 기재된 PM, 디자이너, 개발자, QA 인력이 실제로 프로젝트에 전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상담한 한 고객사는 데브크래프트와 계약했지만, 정작 개발은 1명의 주니어 개발자가 맡았고, 시니어는 다른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정은 계속 밀렸고, 코드 품질도 떨어졌습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프로젝트 팀 구성표’를 요구하세요. 각 담당자의 경력과 프로젝트 참여율(예: A 개발자 앱개발업체 80%, B 디자이너 50%)을 명시하게 해야 합니다. 또, 주 1회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실제 업무를 하는 인력과 화상 미팅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브크래프트는 이 요청에 응할 의향이 있었지만, 일부 업체는 ‘내부 사정’이라며 거절하기도 합니다. 거절하는 업체는 피하는 게 낫습니다. 투명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숨기기 쉽습니다.
기능 정의서에 ‘~할 수 있다’는 없어야 합니다
앱개발 의뢰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기능을 모호하게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셜 로그인 기능”이라고만 적으면, 카카오와 네이버만 지원할지, 구글과 애플도 포함할지가 불명확합니다. 데브크래프트의 한 PM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객이 ‘로그인 기능’이라고 하면, 우리는 이메일 로그인만 상상합니다. 그런데 고객은 소셜 로그인과 본인인증까지 기대하죠. 이런 차이가 나중에 큰 다툼이 됩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계약 전에 ‘기능 정의서’를 작성하고, 각 항목에 ‘허용 기준’을 숫자로 명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채팅 메시지 전송 지연 시간은 1초 이내”, “상품 검색 결과는 0.5초 이내에 표시” 같은 구체적인 조건을 넣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개발 업체도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고, 고객도 나중에 ‘왜 이렇게 느리냐’고 따질 근거가 생깁니다.
데브크래프트는 이런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구체적일수록 협업이 수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한 고객사와 함께 기능 정의서를 3주에 걸쳐 작성했고, 데브크래프트와 계약 후 5개월 만에 앱을 출시했습니다. 평균 지연 기간이 8주인 것을 감안하면, 준비 단계에서 시간을 투자한 덕분입니다.
디자인 확정까지의 기간을 따로 계산하세요
많은 분이 앱 개발 기간에서 ‘디자인 단계’를 간과합니다. 개발 기간은 보통 기획, 디자인, 개발, 테스트로 나뉘는데, 디자인은 고객의 확정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데브크래프트의 경우, 디자인 시안을 2~3차례 수정하는 것이 기본인데, 각 수정에 1주일 이상 걸립니다. 고객이 “이 색깔이 좀 더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모호한 피드백을 주면, 디자이너는 다시 작업하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계약서에 디자인 확정 기한을 명시하지 않으면,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최소 2~4주 이상 늘어집니다. 제가 본 한 프로젝트는, 앱 아이콘 디자인을 확정하는 데만 6주가 걸렸습니다. 고객사 대표가 디자인 감각에 자신이 없어서, 직원 5명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계약 전에 ‘디자인 확정 프로세스’를 정하세요. 시안을 받은 후 3영업일 이내에 수정 요청을 해야 하고, 수정은 최대 2회까지만 허용한다는 식입니다. 또, 의사결정 권한을 한 사람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브크래프트는 이 조건을 수용했고, 결과적으로 디자인 단계를 3주 만에 마쳤습니다. 평균 6주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테스트 기간과 출시 후 유지보수 비용을 빼먹지 마세요
앱 개발 견적서를 보면,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앱개발업체 개발 비용은 상세하게 적혀 있지만 테스트와 유지보수 비용은 누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브크래프트의 기본 견적에는 ‘테스트 2주’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버그 수정에 4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iOS와 Android 동시 출시하면, 각 플랫폼의 특성 때문에 이중으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또한, 출시 후 유지보수 비용을 간과하면, 런칭 3개월 만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합니다. 데브크래프트는 월 유지보수 비용으로 통상 개발 비용의 1015%를 책정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 비용이 6,000만 원이면 월 6090만 원입니다. 이 비용에는 서버 모니터링, 버그 수정, OS 업데이트 대응이 포함됩니다.
계약 전에 ‘테스트 범위’와 ‘유지보수 기간 및 비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테스트는 단순히 기능이 작동하는지가 아니라, 동시 접속자 1,000명일 때 서버가 버티는지, 네트워크가 불안정할 때 앱이 크래시되지 않는지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저는 고객에게 항상 ‘출시 후 6개월 유지보수 계약’을 권합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버그는 무상 수정한다는 조항을 넣으라고 조언합니다. 데브크래프트는 이 조건을 수용했지만, 일부 업체는 “버그는 개발자 과실이 아니면 유상”이라며 거절합니다. 이런 업체는 피하세요.
계약서에 ‘지연 배상금’ 조항이 없으면, 당신은 협상력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계약서의 ‘지연 배상금’ 조항입니다. 많은 계약서에 이 조항이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사정으로 인한 지연은 제외”라는 문구가 있다면, 업체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지연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한 사례 중에서, 데브크래프트와 계약한 고객사가 있었는데, 계약서에는 “을의 귀책사유로 인해 일정이 2주 이상 지연될 경우, 지연 일수에 따라 총 계약금의 0.5%를 배상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프로젝트가 8주 지연됐지만, 고객사는 배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업체가 “고객의 피드백이 늦어서 지연됐다”고 주장했고, 이를 입증할 이메일 기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지연 배상금 조항을 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연의 원인’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고객 피드백은 3영업일 이내에 해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으세요. 그리고 ‘업체가 마일스톤을 지키지 못하면, 그다음 마일스톤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식의 실질적인 규정을 요구하세요.
만약 업체가 이런 조항에 부담을 느끼거나, 지연 배상금을 아예 거부한다면, 그 업체는 일정 관리에 자신이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데브크래프트를 포함해 40개 프로젝트를 검토하면서, 이 조항 하나로 업체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계약 전에 이 숫자를 확인하지 않으면, 당신은 나중에 후회할 것입니다. 저는 10년 동안 그런 고객을 많이 봤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앱개발업체 데브크래프트의 평균 개발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데브크래프트는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보통 46개월을 제시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78개월이 걸립니다. 기간은 기능의 복잡도와 고객의 피드백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계약 전에 마일스톤별 일정표를 요구하고 지연 가능성을 반드시 감안하세요.
데브크래프트와 계약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계약 전에 투입 인력 구성과 참여율, 기능 정의서의 구체성, 변경 관리 프로세스, 테스트 범위, 유지보수 비용, 지연 배상금 조항을 확인하세요. 특히 ‘개발자 월 단가’보다 ‘실제 투입 인력 수’가 중요하며, 모든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앱개발 기간을 단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약 전에 기능 정의서를 완성하고, 디자인 확정 프로세스를 정하며, 의사결정 권한을 한 명으로 한정하세요. 개발 중 기능 변경을 최소화하고, 피드백은 3일 이내에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평균 지연 기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데브크래프트의 개발 비용은 얼마인가요?
간단한 앱은 3,000만 원부터, 복잡한 플랫폼은 1억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데브크래프트는 평균 단가가 월 1,200만 원으로 시장보다 10% 높지만, 추가 비용 없이 모든 범위를 명확히 하면 총비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은 월 10~15%를 추가로 예상하세요.
앱개발 업체를 선택할 때 ‘지연 배상금’ 조항이 꼭 필요한가요?
네, 필요하지만 조항 자체보다 ‘지연 원인’ 규정이 더 중요합니다. 고객 피드백 지연을 업체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피드백 응답 기한을 명시하고, 업체의 귀책사유를 입증할 방법을 계약서에 포함하세요. 이 조항을 거부하는 업체는 신뢰도가 낮습니다.
데브크래프트와 다른 업체를 비교할 때, 어떤 기준이 중요한가요?
포트폴리오의 유사 경험, 기술 스택, 팀 구성, 커뮤니케이션 방식, 유지보수 정책을 비교하세요. 특히, 프로젝트 중 개발자가 교체된 적이 있는지, 고객 후기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가만 비교하지 말고,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평가하세요.